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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썰

연봉 3억을 벌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

by 마스터 입니다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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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20대 후반 전업주부이고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저희 신랑은 저보다 9살 많고 
현재 본인 사업을 하고 
연봉은 약 3억 정도 법니다. 
  
 일단 저는 대기업에서 5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얼마 전에 일을 
그만둔 상황이고요 

그만두기 전에는 연봉 
약 5천 정도는 받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너무나 상사와 
동료 스트레스가 심해  1년전쯤 
임신을 했는데 금방 유산이 되어버리고
이렇게 맨날 몸 망가져가며 일하느니 

저의 건강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그만두는 게 맞는다고 
남편과 상의하에 퇴사를 결정하였고요 

 저는 일하면서 집에서
전업주부로 계신 분들
사실 정말 너무  편할 거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러운 생각이지만
자유롭게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뭔가 사회생활 
스트레스 따위 안 받을 거 
같아서 쉽게 봤던 것도 사실이구요.  
  
회사만 그만두면 
뭔가 인생이 항상 행복할 거 같았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절박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신랑 내조도 잘하고 싶었고 
집도 예쁘게 꾸미고 싶고 좀 여유로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너무 만만히 봤나 봐요.
 
그냥 이럴줄 알았으면 회사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그만두지 말걸
차라리 휴직이던 뭐든 조금 쉬어보고 
생각할걸 이란 후회가 너무나 많이 들어요  
  
일단 저희 신랑 얘기를 하자면  
일할 때 굉장히 예민합니다. 

그리고 누가 자기 집중할 때 
그 흐름을 깨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진짜 맹세코 저 169 
 신랑 180인데  신랑이 몸무게가 덜 나가요
저 어디 나가면 통통하단 소리 듣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딱 보기 좋다 에요   
  
그만큼 신랑 성격 그리고 
미각도 상당히 예민해서 맛없는 거 
잘 안 먹으려고 하고 반찬도 재탕하는 거 
싫어하고요 

항상 국, 메인 반찬이 있어야 먹습니다.
그렇기 땜에 집에서 
잘 안 먹는 경우도 많고요 

본인이 먹고 싶은 걸 먹어야 
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뭐 이렇다 보니 제가 예전 
회사 다녔을 때부터
그땐 신혼이라고 나름 레시피 
뒤져가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줘도
좀 입에만 대고 먹지를 않아요.

왜 엄마들이 뭐든지 
잘 먹는 사위를 이뻐한다고 
하는 말이 이해가 돼요. 
  
워낙 입이 짧아서
그러다 보니까 이젠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가 싫어요.

그냥 대충 밑반찬 몇 개에  
좋아하는 베이컨이나 햄 종류 
이런 거 해주고 그래요

그것도  베이컨 같은거 없으면 밥 안 먹습니다. 
하,, 쓰다 보니 또 맘이 부글부글하네요
아 그리고 진짜 부끄럽지만 서로 관계하고 
그러는 것도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본인이 날짜를 정해줘요.

하하하하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 다음날 피곤한 채로 일하는게 싫대요.
본인의 체력을 그런데다가 쏟고 싶지 않대요.. 
  
뭐 암튼  이 정도인데 심각한 건가요?? 
저는 이제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일단 뭐가 되었건 신랑이 너무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뭔가 본인의 심기를 건드리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일단 생각 자체가 본인이 더 큰일을 하고 
집안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오니까 
너는 내조를 잘하라고
내조를 잘 해주기를 원해요
근데 아시잖아요 

내조라는 게 그냥 밥해주고 
뭐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본인 심기와 비위를 
맞춰주기를 원하는 건데
뭔가 벌써부터  지치는 기분이에요

저라고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신랑을 대할 수는 없잖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신랑 같은 경우엔 원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서 유학도 다녀오고 스펙 이런 것들 
진짜 남 후려칠 정도로 좋아요.

그냥 다들 들으면 우와 하는 정도이고요.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자라다 보니 
아무래도  돈이 있어야 인생을 편하게 
산다는 그 신념이 남들보다 
정말 강하고 굉장히 돈 버는 것에 
집착을 하는 성격이에요

상 소파에서 무언가를 생각하는 
신랑에게 제가 무슨 생각해?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나 
그 생각하고 있대요

하하.. 물론,, 저는 제 기준에서는 
이해를 하기 조금은 힘들지만요  
  
  
전 사실 신랑이 돈 조금 벌어도 괜찮아요
조금만 오빠가 삶에서 여유를 찾고 
우리를 돌아보면서 조금 삶의 기쁨을 
찾으며 살길 원하지만 제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오빤 네가 어려서 그래
아직 세상을 잘 몰라서 그렇답니다. 

그냥 답답해요 
가 항상 오빠랑 얘기하면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 
요즘 너무 많이 들어요 

그러면서 본인의 삶의 
목표는 60억이래요.

나만 잘 참아주고 옆에서 
잘 내조해주면 본인 말로는 
20년 정도면 가능할거 같대요.

네 알아요... 남들은 돈 없어서 
비참하게 생활하고  책임감 없는 
남편분 땜에 힘들어하시는 분 
많으신 것도 알아요.

저희 신랑처럼 저 정도 
책임 가지고 있는 사람 
흔치 않다는 것도 알고요.  
  
복에 겨운 소리 하는 거 아는데
그냥  오빠가 저 말 했을 때 20년이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뭔가 그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너무 슬픈 거예요.
삶의 목표가 돈이라니

물론 중요하죠.
중요한 거 아는데 그냥 뭐랄까
20년 동안  남편 그리고 나중에 
태어나면 아이 뒷바라지하고  
제 성격 드러내지 않고 남편 
비위 맞춰주면서 그 돈을 모으면 
과연 행복할까요?

글쎄요
그전에 터져버릴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다들 주변에서는 저를 부러워하거든요 
저희 엄마만 하더라도 그냥 네가 이해해라. 

얼마나 힘들면 그렇겠냐라는 
소리만 하세요. 제 친구들

아직 취업 못한 친구들도 많고 
공무원 준비하는 아이부터결혼해서 
진짜 코딱지만 한 원룸에서 신혼생활 
시작하는 친구도 있어요

그에 비하면 저는 정말 
물질적으로 행복하 거지요. 
  
 서울에 50평대 주상복합 
아파트에 좋은 차
근데 저는요 이러한 것들이 행복하지 않아요

그냥 이런 거 오빠한테 말해봤자 
그냥 어려서 네가 잘 모르는 거라고 
치부해 버릴게 뻔하거든요

주말이나 쉬는 날마다 어디로 놀러 
나가고 싶고 오빠랑 데이트도 
하고 싶고 한데 그냥 맨날 잠만 자요.

아님 소파에서 티브이 보거나..
원래 체력 약하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일하는데 힘들었을 거야

이렇게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맘속에서 그냥 치미는 
화는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저는 덜렁거리는 성격에 꼼꼼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편이라면 
저희 신랑은 정말 꼼꼼하고 
항상 이성적이에요 계산적이기도 하구요  

연애 때는 저와는 정반대되는 저런 모습에 
너무나 매력을 느꼈고 그게 너무 
멋져 보였는데 이젠 그게 꼴보기가 싫어요 

제가 힘들다고 하면 
저를 위로해주고 어루만져 줬으면 싶어요..  
  
이 모든 게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부터 
시작되고 같아 제 발등을 찍어버리고 싶네요
오히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남편 도움 없이 제가 모든 집안일을 
려다 보니 우울해진 거 같아요  
  
맘 같아선 다시 일하고 싶지만 
워낙 입소문이 빠른 직종에 있다 보니 
사실 재취업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거기다  이젠 유부녀에다가 
좀 있으면 임신할 사람을 
누가 뽑고 싶어 할까요?  
  
임신을 해볼까 생각해도 
신랑 성격 닮은 아이가 태어난다고 
하면 정말 저  육아 우울증 올 거 같아요

제 몸 지금 가누기도 힘든데 
예민한 기질의 아이라고 생각 라면
그래서 지금은 임신하기도 싫어요 
그냥 우울해요

저에게 뭐라도 따끔한 
충고와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제가 진짜로 신랑 말처럼 철이 안 들어서
그냥 징징거리고 있는 건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요
살면서 돈이 저렇게까지 중요한지

그냥 다른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욕은 사절합니다. 욕까지 먹으면 더 
우울모드로 빠져들지도 몰라요
제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힘이 나는 말 부탁드려요 

선배 주부님들
다들 어떤 식으로 신랑분들과 
사이가 안 좋을 때  이런 우울에서 
벗어나시는지..ㅠㅠ  
  
그냥 어디 가 말할 데도 없고
주저리주저리
저의 한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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