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딱 일 년 되는 신혼이에요
맞벌이고요 시댁과는 편도 2시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친정은 같은 도시고요
신랑은 야근과 철야가 잦아 집에서
식사하는 일이 잘 없고 저는 원래
저녁은 대충 먹습니다
세끼 제대로 다 챙겨 먹으면 살찌니까요
하하 이런 이유로 저희 집은
김치를 거의 안 먹어요
그래서 제가 방심하고 있었네요
제가 한국에서 결혼한 한국 여자임을
잊고 있었어요
시어머니께서 일요일에 김장하신대요
오라는 말씀이겠죠 전화통화 때
항상 아들 잘 좀 챙겨달라시는 어머니
아들을 그렇게 짠하게 여기시고
저에게도 딸 같다고 하시면서
아들한텐 말씀 안 하시고 저한테
김장한다고 하시네요
신랑은 한 번도 김장을 안 해봤을 것
같아 부모님 도와드리고 오라고
신랑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앞날이 막막하네요
시어머니는 맞벌이를 강조하시는데
물론 신랑도요 애 낳고 돈 벌며
육아 살림에 시집일까지 슈퍼우먼을
바라시는 건지 두렵습니다
베플
신랑 보내고 님은 그냥 가지
않으면 됩니다 어차피 시어머니가
한 김치 신랑인 아들이 다 먹을건데
김장한다고 전화 오면 네!
김장 맛있게 담그세요
하고 모른척하고 안가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 하다 보면
시어머니도 전화 안 할걸요 아니면
저처럼 아예 처음부터 김장할 때
저 부르지 마세요라고 못을
박는것도 괜찮아요
그럼 쟤는 불러도 안 오니까
아예 포기하게 되는 거죠 그냥
욕먹을 각오하고 가지 마세요
베플
이쁨 받을 필요도없고
그냥 욕 드세요 님이 억지로 간다고
시모가 고마워합니까 남 취급하는
저런 시모한테 억지 탈 노릇 해봤자
기대치만 더 커지는데
요즘 젊은 여자들은 잘도
여우처럼 살던데 이방 여자들은
하나같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나
김장 안 가고 욕먹나 가고 욕먹나
어차피 남이에요
결혼하면 최소에 최소만 하면
그만이고 시댁에서 주는건 어느 것
하나도 도움받지 마시길
저런 시모 신경 쓰지
말고 님 친정부모한테나 잘해요
아들만 뒷바라지 받고 그 아들만
돈 버는 시절도 아닌데 현실에 맞게 사셔
김장김치는 많이 먹는 사람이 담그면
그만이고 맘쓰고 돈 쓸 일 있으면
친부모 챙기시길 친딸이 친부모를
챙겨야 남에 딸이 고생을 안 합니다
베플
이방 보면 시댁 도움받으면
죽어살라 말하던데 예방 기준으로
말한다면 친정 도움 크게 받고
친정에 잘하는 게 남는 장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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