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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썰

믿던 남편의 바람, 살짝 사이다

by 마스터 입니다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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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금 남편과 
왜 결혼했나고 물어봤었는데, 
바람피우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라고 말했었거든요
제가 멍청했어요  

바람피운 걸 알기
이틀 전날, 꿈을 꿨어요  

남편이 공부하러 간다 
그러고 여자들이랑 술 먹다 걸려서 
이혼하니마니 하고, 어머님도 
나오셔서 말리시는 꿈요  

깨고는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남편한테 바로 이야기 했죠  

이런 꿈을 꿨다, 조심해라
여자 문제에는 자비란 없다라고 
그랬더니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저나 잘 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웃으면서 너무겼어요  

 그리고 바람피운 걸 알게 된 당일, 
아들 첫 생일이었습니다 돌이었죠  

남편이 출근하려고 씻으러 
들어간 사이에, 아무 생각 없이 
남편 핸드폰을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서로 핸드폰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이상한 게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전 본 페이지를 보는데
여자 사진들이 모여있는 
폴더가 나오더라고요  

잘 보니 남편 회사 협력사 
여직원이었어요 남편 동기와 
사귀고 있는 여자였죠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고, 아들 
옷도 사보 내고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둘이 찍은 사진은 없었고, 
워터파크랑 클럽 가서 찍은 가슴골 
보이는 사진이 몇 장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만 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 여자가 손하트 날리는 
사진 등 30여 장이 있더군요 

아침으로 먹은 고기 사진, 
그 여자 어릴 때 사진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이게 뭔가 싶어서 
한참 보고 있었습니다 
상황 파악이 바로 되진 않더군요  

씻고 나온 남편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굳으면서
얼버무리더군요  

그러고는 제대로 말 못하더라고요
그제서야 바람이 났다는 걸 인지했습니다  

 
그날 회사도 안 보내고, 
제가 남편 핸드폰 카톡으로 
그 여자애한테 메시지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에 보자고요 튕기더군요, 

다음 주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또 튕기더군요 그러고는 자기가 
대만 여행 갔다 오면서 사온 과자를 
사물함에 넣어놨다고 말했습니다 

손 다친 사진 보내면서, 
어디서 다쳤지? 히잉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하듯이 
편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펑펑 울고, 
욕하고 소리 지르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이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류 다 뽑았더니, 이게 
심각하단 생각이 들었는지 
남편이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정말 싹싹 빌더군요  


다음날부터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혼이든, 소송이든 하려면 
뭔가 있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핸드폰 복구하러 20만 원 
가까이 들였으나, 카톡, 문자가 
최근 3년간 하나도 없더군요  

직원 말로는 일부러 지웠을 
가능성은 적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절묘하더군요  

블랙박스 영상도 확인했지만 
최근 3일 정도치 밖에 
저장이 안 되더군요  

남편이 그동안 저장해놓았던 
그 여자 사진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자격증 딴다고 공부하러 가서, 
내가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 

그 여자한테 클럽에는 어떤 
옷 입고 가냐며 물어서 사진을 
받았더군요 어떤 날은 저한테 
보고 싶다고 그런 뒤 

10분도 채 안 지나서 그 
여자애한테 사진을 받았습니다  

통화 기록도 뽑아보니,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수시로 전화를 했더군요 
저보다 오래 통화한 기록도 있었고요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그 여자랑 만날 날을 잡았습니다  
셋이서 만났는데, 드라마처럼 
머리끄덩이 잡지는 못하겠더군요  

조용히, 뼈 있게 이야기 헸습니다  

그리고 너네 부모님에게 
알려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뻣뻣하게 굴더니, 
부모님께 알리겠다니까
무릎 꿇고 울면서 빌더라고요  

부모님이 자기 힘들게 키우셨다며,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아달라고요  

마음이 좀 약해졌지만, 
나중에 후회 없이 하려고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해서 만났습니다  

욕하지 않았어요 
따님이 이런 짓을 저질러서 
한 가정이 파탄 난 걸 아셔야 
할 거 같다고 말씁드렸습니다

그 여자가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처음에는 
제가 오버한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보낸 사진 이야기하니까, 
그 여자 아버지가 그런 건 몰랐다, 
미안하다 자기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켰다며 사과하셨습니다  

그 여자에게도 사과받고, 
그동안 어떻게 만났는지 
적은 것도 받았습니다  

처음엔 위자료 청구소송도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그 여자 
울고불고 비는 모습, 그 여자 부모님의 
사과까지 받고 나니 마음이 
비워지더군요 

더 이상 상대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음은 그 여자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드린 사이라더군요  
그 여자 남자친구가 남편 회사 동기라, 
이 내용을 그 남자에게 보낼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남편은 그것만을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매장당할 게 무서웠나 봐요  

그리고는 매일 밤낮으로 빌고 있습니다  

여섯 장이 너무는 편지도 적어가며, 
자기가 그동안 미쳤었다고, 
소중한 걸 잊고 살았다고 이제 
참회하면서 반성하면서 살겠으니 
지켜봐달라고 울면서 매일 빕니다  

아기 낳고 서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자기가 잠시 
미쳤었다고 하더라고요  

둘이 자진 않은 거 같습니다  

남편이 손잡고 입 맞추려고 
했다는데, 그 여자가 거절했답니다  
아마 그 여자가 받아줬으면 잤을 겁니다 

래서 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자고 안 자고를 떠나서 
나 말고 다른 여자와 그렇게 
가깝게 지냈다는 게 용서가 
안 됩니다 

제가 속고 산 시간이
어떻게 회복이 안되네요  

그 여자 사진을 6개월 넘게 
가지고 있으면서 꺼내보고, 만나서 
밥 먹고, 출퇴근할 때 통하 하면서 
알콩달콩 지냈을 모습을 
상상하니 절망적입니다  

저희는 아기 
낳기 전에는 괜찮은 부부였어요  
취미생활도 맞았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 낳고, 3개월 되지 
않아 남편이 갑자기 안 하던 테니스를 
치러가겠다고 하면서부터 
깨졌습니다 

그때 저는 아기 낳은 뒤 젖몸살과, 
처음 겪는 육아에 몸과 마음이 
다 너덜너덜해져있었거든요 

특히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져있었어요 매일 울고
통곡했습니다  

그런 제가 있는데
운동을 하러 가겠다니 그것 때문에 
싸운 걸로 시작해서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별것 아닌 거에도 티격태격하게 
됐고, 저는 또 서러워서 늘 울었습니다  
돌아보니 산후우울증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저를 두고 운동에, 여자문제까지  
정말 절망적입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마음이 바뀝니다  
첫날에는 당연히 이혼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늘 그렇게 이야기했었어요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바로 아웃이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되나 봐요  

자고 있는 아들 보면 마음이 약해지고, 
매일 밤낮으로 미안하다고 기회를 
달라고 비는 남편을 보면 또 
마음이 약해져요  

진심으로 빌고 있는 거 같거든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분하고 
속상하고 제 인생이 너무 안됐습니다  
이걸 안고 같이 살면서, 남편이 
반성하는 걸 본다고 한들 
제 마음이 나아질까요

이혼하고 따로 산다고 해서
힘든 거, 상처받은 게 없어질까요  
둘 다 회의적입니다  

매일 미친년 같아요 
낮에는 아무렇지 않게 집안일하고, 
티브이 보고, 돌아다니다가 
밤 되면 펑펑 울어요 

다음날 또 멍하니 
생활하다가 밤 되면 미치겠어요  
지금 남편은 1달간 파견 중입니다  

시기도 참 절묘하죠  
매일 연락하면서 밥 잘 챙겨 
먹으라, 감기 조심해라 하는데, 
짜증 나요 근데 이런 연락을 
안 해도 짜증 날 거 같아요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합니다  
딱 끊어지지가 않아요  

이런 일을 겪고 극복하고 
다시 남편과 잘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이런 일 때문에 이혼 후에 다 극복하고 
혼자, 혹은 아이들과 잘 이겨내고 
계신 분들 계시나요  

시부모님께는 
이런 사실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예전처럼 못한다고요 

어머님은 본인이 미안하다며, 
그래도 너무 섣부른 결정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시며 
기다리겠다 하셨어요  

엄마 아빠한테는 말씀 
드렸어요 너무 속상하실 거 같아서  
친구와도 이런 이야기는 상의 못 하겠더군요  

남편이 부탁을 해서 
부부 상담도 1회 받았는데, 
상황 설명만 하다가 끝났어요 

일반적인 조언만 해주더군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글 올려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루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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