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이제 여섯 살인데
남편이라는 놈은 툭하면 밥 먹을 때
딸애한테 물병을 쥐여줘요
그리고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따르라고 합니다
딸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밥 먹다가도
아빠가 하라는대로 다하고요.
9살 아들인 첫째한테는
그런 거 시키지도 않으면서 딸애한테
매번 물을 따르라고 하는데 너무 불만스럽네요
그런 걸 왜 시키냐 그러면 여자애들은
이런 거 어렸을때부터 익히게끔 해야
된답니다 기본 소양이래요 그게
그것뿐만 아니라 바닥에 앉아서
블록놀이하고있으면 와서 여자애는
다리 벌리고 앉으면 안 된다느니
(그냥 내복 입고 바닥에 앉아서 논다고
앉아있는데도 와서 그러네요 치마 입고 팬티
보이게 다리벌리고 앉은 것도 아닌데)
밥 먹을 땐 항상 반찬이랑
밥 한 숟가락씩 남겨야 한다느니
또 첫째한텐 시키지도 않는 안마를
딸한테만 하라고 해서 종종 제 아빠 다리며
어깨 주무르고 있는 딸아이 볼 때마다
정말 열불이 터져요
물론 그냥 아빠 안마 좀 해봐라 하고
안 마시기는 거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 안 합니다
그걸 시키는 의도가 너무 불쾌해요
여자애들은 그런 걸 할 줄 알아야된답니다
아니 대체 여자애라고 해서 물 따르기
안마 이런걸 할 줄 알아야 되는 이유가 뭐냐고요
별말 같지도 않은 것들을 교육하는데
진짜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고 뭐라
할 때마다 애는 싫어하지도 않고
기특하게 말 잘 듣는데 왜 혼자
열 내냐고 저 혼자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
툭하면 여자애는 여자애는 여자애는
이래야 한다느니 여자애는 그러면
안 된다느니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연애할 시절에도 결혼하고 나서도
여자친구 와이프인 저한텐 여자가 여자는
이런 적 거의 없었었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남편 보여줄 생각입니다
제가 말하는건 전혀 듣질 않네요
이런 건 제삼자가 말하는게 더 효과가
있을듯해요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베플
죄송한데 애들 둘 망칠 일 있겠어요?
나중에 지 여자친구한테 무릎 꿇고 두 손으로
술 따라 해 달라다가 뺨따귀 처맞고
여혐걸릴 아들이랑 남자들은
콘 돔 쓰면 싫어한단 말에 홀랑 넘어가
어린 나이에 임신한 딸내미까지 두고 싶어요?
베플
지 딸한테 첩년질 시키는 건 또 처음 보네
꼭 첩들이 지 남편한테 저러잖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물 따라주고 남편
안마해주고 남편은 거만하게 드러누워선
첩년 애교 받고.
베플
신랑에게 여자는 술집 안마사예요?
와이프는 다행히(?) 여자로 안 보이나 보네요
그런 거 안 시키는 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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